소비자단체, 커피빈 가격인상 "근거없다" 비판

2014-08-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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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8일 커피빈코리아가 모든 음료의 가격을 200∼300원 올린 데 대해 "설득력 없다"고 비판했다.

커피빈은 지난 1일부터 우유값과 건물 임대료, 임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 제품 가격을 상향조정했다.

이에 아메리카노(레귤러)가격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4.1%, 카라멜라떼(스몰) 가격은 5900원에서 6200원으로 5% 올랐다.  

이날 협의회는 커피빈의 2012년 대비 2013년 매출 대비 임차료는 1.0%포인트 증가하기는 했지만, 인건비와 원재료비는 각각 0.5%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 원가율도 2012년 43.9%에서 2013년 42.0%로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3.8%에서 6.3%로 증가했다.

협의회 측은 "커피빈 등 전문점이 커피값 인상 이유가 없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계속 가격을 인상한다면 소비자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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