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젊은층 여심 공략’을 내세운 인기 인터넷소설의 영화·드라마 제작 붐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고 선양완바오(沈陽晚報)가 7일 보도했다.
인기 인터넷소설 작가인 궈징밍(郭敬明)이 자신의 소설을 각색해 영화화 한 ‘소시대(小時代)’ 시리즈가 총 13억 위안의 놀라운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팬경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들 인터넷소설들은 대부분 10, 20대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주로 낭만적인 사랑을 다루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본전은 충분히 뽑을 수 있다는 제작사 측 판단이다.
그러나 영화 소시대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드라마 버전이 오히려 “소시대를 망쳤다”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실망과 불만에 시달린 바 있어 이런 전례를 답습하지 않도록 훌륭한 각색 작업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