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5회에서는 장재열(조인성)이 화장실에서 자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재열에게 있어서 화장실은 의붓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몸을 숨겼던 안정과 평화의 장소였던 것.
1회에서부터 재열(조인성)의 화장실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색색의 수건들, 일렬로 나란히 놓인 휴지 등 강박이라는 단어에 맞게 정리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욕조에 커튼을 달아 놓고, 화장실 문에 이중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의문점을 갖게 했다.
2회에서 홍대 하우스로 이사 오게 된 재열(조인성)은 화장실을 이 전의 오피스텔과 똑같은 인테리어로 개조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말라”고 당부했던 대사 역시 흐르듯 지나갔지만 의미심장하게 들리며 화장실에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진은 “장면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고 있다. 재열(조인성)의 트라우마가 밝혀졌지만, 아직 화장실에서 보여줄 것들이 많다. 화장실 안 소품 하나하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보면 볼수록 더 궁금하고 또 그만큼 속 시원하게 이야기가 전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