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이후 끊겼던 인천∽제주간 화물선뱃길이 이달말쯤 다시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A업체의 6500톤급 신조(新造)선박1척,제주B업체의 5900톤급 일본수입선박 1척등 화물선 2대를 오는 8월말부터 인천∽제주간 항로에 투입해 주3회씩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운항선박 및 선사의 선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인천∽제주간 화물선은 화물의 특성상 화물을 실은 트럭을 통째로 배에 실어 나르는 방식이어서 이같은 차량위주의 내항 화물선이 거의 없어,배를 새로 제조하거나,맞게 내부구조를 개조해야하는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물류난으로 치솟았던 제주지역 생필품가격이 다음달부터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화물선사 운영과정에서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던 해수부의 방침에 대해 인천항만공사와 제주도가 기존의 인센티브(내항화물선 항비의 70%면제)로도 충분하다며 반대하고 있어 운영과정에서 선사와 운영주체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