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성북구 정릉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랩에 감겨 이불에 싸인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집 안에 들어갔을 당시 방 안 이불 등에 불이 붙어 있었고, 숨진 지 며칠 지난 것으로 보이는 시신 2구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며칠째 사람이 왔다갔다하지 않는 등 뭔가 이상하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에 "지난달 28일 부모를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부모를 살해한 후 집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