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당국이 병사들이 느끼는 병영 내 고립감 해소를 위해 스마트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광고주협의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입대를 앞두고 하루 3시간씩 스마트폰을 사용한 우리 병사들은 입대한 뒤부터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사들은 병영 생활에서 권태·불안·외로움 등을 느끼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병사에게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나 지급의 방식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를 해야 한다”며 “보안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아주 복잡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건들을 좀 만들고 난 뒤에 빠르게 실시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