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인도서 현지 업체에 1위 내줘

2014-08-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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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삼성전자가 중국과 인도의 휴대전화·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에 1위를 내줬다.

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2분기 중국에서 1499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점유율 14%를 기록해 12%(1323만대 판매)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18.3%, 샤오미가 10.7%를 기록했다.

샤오미가 판매한 제품의 97%가 중국 본토에서 판매됐으며 향후 인도네시아나 멕시코, 러시아 등지로 수출을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현지 업체에 밀렸다.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분기 인도 휴대전화 시장 집계 결과 마이크로맥스의 시장점유율이 16.6%를 기록해 14.4%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10.9%의 노키아를 제쳤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5.3%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19.1%를 기록한 마이크로맥스가 6.2%포인트차로 추격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레노버 등을 비롯한 중국 제조사들이 7070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점유율의 65%를 기록했으며 인도 시장에서는 휴대전화의 3분의 2 이상,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은 인도 브랜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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