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B컷 공개…B컷 된 이유도 각양각색

2014-08-04 16:06
  • 글자크기 설정

군도 [사진 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제작 월광)가 B컷 포스터를 공개했다. B컷 포스터는 본 포스터와는 또 다른 뉘앙스로 영화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도치(하정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위한 초반 시안은 최하층 천민인 쇠백정 돌무치에서 군도의 에이스 도치가 되기까지의 변화는 그의 헤어스타일을 통해 한눈에 눈치 챌 수 있다.

반삭의 돌무치는 그 중간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한 프레임에 함께 걸린 하정우의 슬리퍼는 후반작업으로 없앤다 하더라도 보다 더 시각적으로 강렬한 스킨 헤드의 도치를 보여주고 싶었기에 아쉽게 탈락했다.

군도의 에이스 도치보다 순진무구 돌무치에 가까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표정을 가진 하정우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녹아난다. 이 컷은 익살스럽고 장난스러운 표정이 귀엽게 보이기까지 하지만, 돌무치의 익살맞은 면보다 도치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탈락됐다.

군도[사진 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조윤(강동원)의 스틸 중에서 가장 강렬한 응시로 단연 눈에 띄었던 사진이었다. 최후까지 강력한 후보였으나, 올 초 군도 무리의 질주가 돋보이는 도치의 출정 포스터와 같이 나가야 했기에, 조윤 포스터도 인물 중심의 포스터보다는 와이드한 화면 사이즈의 스케일이 돋보이는 컷으로 최종 결정됐다.

'군도' 캐릭터 포스터는 실사 버전 외에도 액션 활극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치와 조윤의 그래픽 버전이 같이 공개됐다. 도치와 조윤 버전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해 다른 캐릭터의 그래픽 포스터는 포기했으나, 천보의 그래픽 버전 캐릭터 포스터만은 배우 마동석의 매력과 동시에 캐릭터 천보의 박력이 동시에 표현됐다.

토벌을 위해 상여꾼으로 위장한 천보(마동석)와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는 의문의 탈 쓴 인물이 함께 있는 이번 B컷은 '군도'가 보여준 색다른 사극의 비주얼을 보여주기에 적역이었다.

거친 질감이 살아있는 삼베와 흔치 않은 먹색 염색, 괴력 천보의 울끈불끈한 근육을 보여주는 남다른 디자인까지 더해진, 고증과 상상력이 만난 ‘군도’만의 의상을 잘 보여주지만 캐릭터 포스터로 나가기엔 양 인물로 시선이 분산되는 측면이 강해 탈락했다.

이외에도 조진웅, 정만식, 이경영, 윤지혜, 김재영의 B컷 포스터가 공개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