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해' 홈페이지에는 유병언씨를 추모하는 글과 함게 애도의 글들이 연달아 게재됐다. 추모글은 누가 올렸는지 알려지지 않았고 단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자 또는 그의 측근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영어로 적힌 추모글은 "잠시 아해를 위해 침묵하여 주십시오. 그를 참으로 아는 이들에게 평화로이 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그는 언론에서 비춰진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여객선 회사의 주인이 아닙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여객선 회사의 일상 업무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단 교주가 아니었습니다"라며 "경제사범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거짓은 미화되어 판단을 흐려놓고 짓눌린 진실은 양심이 위로한다. 1991년 7월 15일, 아해"라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