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28사단, '김 일병 사건' 발생한 곳

2014-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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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고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8사단이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된 이른바 '김 일병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28사단에서는 지난 2005년 6월 19일 28사단에서 김모 일병이 수류탄과 기관단총을 난사해 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최전방 감시 초소 GP에서 근무하던 28사단 소속 김모 일병은 수류탄을 던지고 K-1 기관단총 44발을 난사, 모두 8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당시 군 수사결과에 따르면 사고는 28사단 소속 김 일병이 부대 내에서 선임에게 반항하고 적응을 못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피해자인 유족들이 가해자인 김 일병의 돌발 행동이 '자백' 외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사건 진위 여부에 논란이 일었다.

많은 의혹과 온갖 설이 난무했지만, 결국 고등군사재판에서 사형이 확정된 김 일병은 현재 육군교도소에 수감돼있다.

앞서 지난 4월 사망한 육군 28사단 윤 일병이 생전에 지속적으로 고문을 당했던 것으로 지난달 31일 밝혀지면서 군 내부의 가혹행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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