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전자에 따르면 형모씨가 지난 4월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형모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다 LG전자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구본무·구본준 오너 일가 장남들이 LG그룹에서 일하게 됐다. 아직 후계구도를 말할 때는 아니지만 본격적인 경영 수업이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36) ㈜LG 부장은 2006년 LG전자 대리로 입사했다. 미국 유학 후 LG전자 뉴저지 법인을 거쳐 지난해 초 LG전자 본사로 복귀했다가 지난 4월부터 ㈜LG 시너지팀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