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번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시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유병언의 시신 감식에 입회했던 경찰이 입회 직후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범계 대변인은 "발견 당시 부패가 진행된 시체에서 왼쪽 손가락을 두 차례 지문 채취했지만 실패했는데, 한 달 뒤 7월 22일 오른쪽 검지에서 지문 채취에 성공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12일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검경이 DNA를 검사한 결과 유병언의 시신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