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용성 기자 = 중국 허난성(河南)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 닥친 가뭄과 혹서로 인해 농경지 100만헥타르 이상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중국신문사가 29일 전했다.
콩과 밀의 주요 생산지 중 한곳인 허난성에서는 올 여름 강우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는 40년만에 최고의 가뭄이며, 농작물 피해면적은 90만헥타르에 이른다. 이에 지방정부는 수영장 등에 용수공급을 중단했으며 공장과 주택에도 물을 아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네이멍부 자치구에서는 지난 4월부터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경지 15만헥타르가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30만명이 식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기도 한다. 지금까지 현지 가뭄 피해액은 2억2900억위안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