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브랜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역사와 전통이 담긴 헤리티지 때문이 아닐까.
발레의 우아함과 헤리티지를 지닌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페토(repetto)에서 아뜰리에 레페토를 전격 업그레이드했다.
나만의 맞춤 슈즈를 제작할수 있는 가죽 컬러는 250여 가지다. 슈즈 테두리의 트리밍 컬러는 130여가지, 리본 끈을 구성하는 레이스 컬러는 120여가지, 또한 힐 컬러도 베이지, 브라운, 블랙 3가지로 구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 주문 가능하다. 특히 오른쪽 힐 부분에는 아뜰리에(‘L’atelier)를 상징하는 레페토의 ‘r’ 을 표시해, 맞춤 슈즈의 특별함과 희소성을 배가시켰다.
아뜰리에를 통한 맞춤 슈즈는 레페토 라인 중 산드리옹 라인만 오더가 가능했었는데,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로퍼 스타일인 마이클, 그리고 레이스업 슈즈 지지와 굽 있는 산드리옹인 까뮤까지 제작 가능하다. 소재는 양가죽과 페이턴트 가죽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고 화이트 인솔에 자신만의 텍스트를 넣을 수도 있으며 별, 리본 등의 참도 달 수 있어 취향대로 디자인하면 된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오더된 슈즈는 레페토만의 “슈즈의 안쪽 바닥을 박음질 후 바깥쪽으로 뒤집는(stitch and return)” 공법을 포함, 특별 기술로 제작되어 다른 슈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과 유연성을 선사한다. 본사인 프랑스로 오더가 들어간 후 제작은 2개월 정도 소요되며 가격대는 49만8000원부터 67만8000원.
현재 레페토의 슈즈 맞춤 제작 서비스는 프랑스 현지 매장과 엄선된 최고급 해외 매장 일부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레페토 청담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레페토 아뜰리에 서비스를 이용하면 레페토에서 선보이는 슈즈 케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레페토=파리에서 ‘로즈 레페토’에 의해 오페라 가르니에 무용가들을 위한 발레슈즈로 시작된 레페토는 발레리나 슈즈를 모티브로 한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감각 있는 패셔니스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