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달 25일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이후 재발 방지대책을 추진해 추가 상황이 없음에 따라, 지난 26일 최종 AI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AI가 종식되기도 전에 지난 24일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3년만에 재발해, 시는 긴급 구제역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방역대책회의에는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안성축협,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축산관련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제역 예방 및 유입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협의가 이뤄졌다.
또한 소에 비해 예방접종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양돈농가(152농가)를 1:1 관리하고, 백신에 따른 스트레스 및 상품성 저하 등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11만 두 분을 긴급 공급키로 했다.
김건호 안성시 축산과장은 “예방접종과 소독만 철저히 해도 구제역은 반드시 예방할 수 있다”며 “축산농가와 방역기관·단체는 모임이나 행사를 당분간 자제해,구제역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