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이 한국수자원공사에 대기오염과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약속한 환경개선기금의 조기 집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제 시장은 24일 시청에서 민선6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의 대기오염과 시화호 수질문제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안산시를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수자원 공사가 당초 약속했던 환경개선기금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수자원 공사는 MTV를 개발하며 환경개선기금으로 선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4천500억원을 조속히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제 시장은 “취임과 동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부산이전을 반대한다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며 “해양과기원이 부산으로 이전한다면 국가해양연구기관이 동·남해에 편중돼 서해안권 연구활동에 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혁신도시 조성 목적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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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취임 후 가장 어려웠던 건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일이었다”고 회고하고, “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실질적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