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3일 ‘김연아 실버 원한? 한국 미디어가 소트니코바를 일제히 공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의 무대를 평가하며 한국의 비판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실망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긴 했다지만 이에 아주 기뻐한 것이 한국 언론이었다”면서 “소트니코바의 연기는 실수가 많아 실망한 관객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지만 지금은 비시즌이고 승부를 겨루는 대회와는 다른 아이스쇼에서의 연기인 만큼 한국 미디어의 소트니코바에 대한 공격은 다소 이상하게 비친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한국이 지난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불합리한 판정으로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줘 이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앞으로도 소트니코바에게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필연”이라며 “하루빨리 소트니코바가 '김연아 실버 원한'이라는 속박에서 해방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