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임직원들, 자매결연 어린이들과 '일일 사진작가 체험'

2014-07-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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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계열사 59개 사업장 임직원과 어린이 등 2000명 참여

한화그룹 임직원들과 어린이들이 일산 아쿠아플라넷에서 DSLR 카메라로 해양생물들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바다코끼리 사진 찍으러 왔어요!"

23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아쿠아플라넷에서는 한화그룹 임직원들과 어린이 50여명이 전문가용 카메라인 DSLR을 들고 일일 사진작가가 되어보는 체험행사가 열렸다.
한화 임직원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59개 사업장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복지시설 어린이들과 특별한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 임직원들은 자매결연을 맺은 62개 지역 복지시설 어린이들과 박물관, 미술관, 생태체험관 등을 방문해 각종 문화∙예술체험 활동을 함께하고 방학숙제도 도울 예정이다. 전국 16개 계열사, 59개 사업장의 500여 임직원들이 참가하며,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날 체험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서울 노량진 행복한홈스쿨, 서대문지역 아동복지센터, 정릉 종합사회복지관 등 한화 계열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복지시설 초등학생들이다.

어린이들은 촬영에 앞서 전문 사진가들에게 DSLR 작동법과 촬영기술 등을 배우고 TV나 책에서 보던 바다코끼리, 펭귄, 상어, 가오리 등 해양생물과 나무늘보, 알락꼬리원숭이 등의 육상동물들을 직접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 이후에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골라 앨범을 제작했으며, 우수작품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또 아쿠아플라넷 사육사들에게 수족관에 살고 있는 주요 해양생물들의 특징과 습성을 직접 듣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내달 5일에는 한화갤러리아 임직원들이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들과 함께 어둠 속의 대화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빛이 존재하지 않는 어둠 속 세상에서의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감각으로 세상과 친구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 한화생명 경인지역본부 임직원들은 인천 고토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뮤지컬 캣츠를 관람하고, 용인 한화리조트 임직원들은 경기 오산의 광야의집 어린들과 서해안 갯벌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름방학기간을 맞아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환경인식개선을 도모하는 '한화예술더하기' 사회공헌 사업 가운데 하나다.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화예술더하기는 봉사자들의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뽑은 우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부문에서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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