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기술 2개, 국가 우수성과 90선에 선정

2014-07-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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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개발사업 생명·해양 분야 4년 연속 선정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90선’에 2개 기술이 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는 생명·해양(BT) 분야 김영옥 박사와 장인권 박사가 개발한 기술이다.

김영옥 박사는 바닷물에서 분리한 미생물에서 피부 미백에 효능이 있는 천연 펄(Pearl) 안료를 개발해 고부가가치 천연 기능성 물질 산업화 길을 연 공로로 채택됐다.

김 박사는 유해균 억제, 사료효율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산용 생균제를 개발해 2011년 우수성과에 선정된 바 있다.

장인권 박사는 기존 새우 양식보다 생산성이 30~50배 높고 연중 새우양식이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플락 양식 기술 개발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바이오플락 양식 기술은 동일 수조에서 사육과 수질 정화가 이뤄지므로 독성 암모니아는 타가영양세균에 의해 세균단백질로 합성돼 양식생물 먹이로 활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는 국가가 추진하는 연구개발사업 중요성을 대외에 알리고 우수성과를 창출한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 및 창조경제 성공사례 발굴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매년 부처별로 자체선별과정을 거쳐 추천된 우수성과를 분야별로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성과가 선정된다.

수산과학원은 2011년 ‘친환경 유기수산양식을 위한 생균제 개발’이 수산분야 최초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에 선정된 이후 4년 연속 우수성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선정된 기술들은 우리나라 수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창출로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산업 미래 산업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우수한 수산과학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3시 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며 우수성과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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