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은 창립 이래 그룹의 기본 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 문화를 강조해왔다.
이처럼 한화는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김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함께 일하는재단 및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20개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친환경 농산물 유통, 로컬푸드 가공, 재활용 등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 14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한화는 태양광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설치 공사 시 해당 지역 사업장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함으로써 단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나눔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30개의 복지시설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총 216kwh에 이르는 태양광 설비 작업을 마쳤다.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70여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사업장별 임직원이 함께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 9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