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81포인트(0.36%) 상승한 1만7113.5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90포인트(0.50%) 오른 1983.53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31.31포인트(0.71%) 상승한 4456.02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2.6% 증가한 총 504만채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 평균은 400만채였다.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 평균 가격은 22만33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랐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미국의 올 5월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랐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는 전월보다 0.3% 올라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 2월 0.1%에서 3월 0.2%로 상승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월과 같은 2.1%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케이블 회사 컴캐스트와 통신회사 버라이즌의 실적 호조가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버라이즌의 올 2분기 순이익은 42억1000만 달러, 주당 1.01 달러다. 전년 동기에는 22억5000만 달러, 78센트였다. 이런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이날 버라이즌 주가는 0.55% 올랐다.
컴캐스트도 올 2분기 순이익이 19억9000만 달러, 주당 76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7억3000만 달러, 주당 65센트보다 많았다. 주가는 1.49%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실적 증가치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애플은 “자체 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이익이 77억7500만 달러, 주당 1.28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이익 69억 달러, 주당 1.07 달러보다 12.3% 증가하고 시장 예상치인 주당 1.23 달러보다도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53억2000만 달러보다 6%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379억9000만 달러보다는 낮았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월보다 0.83% 오른 94.72 달러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 2시간 30분 후 장외 거래가는 종가보다 0.44% 하락한 94.3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