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훈은 아내 나홍주(박하선 분)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며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홍주 역시 아이를 갖게 되면 차석훈과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 불임치료를 받을 결심을 세웠다.
차석훈 역시 유세영의 계속된 인연으로 마음이 흔들렸다. 유세영은 차석훈에게 사업을 제안하면서 홍콩에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했다. 유세영은 홀로 있을 때도 차석훈에 대한 감정을 의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차석훈은 사업 제안을 거절한 뒤로도 유세영과의 인연을 끊을 수가 없었다. 유세영의 고문변호사가 라이벌 회사에게 회유당한 사실도 알게 됐고, 이 사실을 유세영에 알려줬다.
그리고 차석훈은 유세영이 과로와 스트레스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홍콩 호텔 사업관계자와 만나서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기까지 했다. 차석훈은 앞서 병원에서 만나자는 나홍주의 약속을 어기게 됐다.
극 말미에 차석훈은 임신센터에 있는 나홍주를 만나러 갔지만 같은 병원에 있는 유세영을 만났다. 유세영은 “조 팀장한테 들었어요. 괜한 수고를 했네요”라며 차석훈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하지만 같은 병원에 있던 나홍주가 차석훈과 유세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둘 사이의 관계에 파국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