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측 변사체 발견, 검경, DNA조사 결과가 왜 40일이나 (?)

2014-07-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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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검찰 수사를 피해 달아난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했으며 DNA 분석결과 유병언씨의 친형 병일(75·구속기소)씨 DNA와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문점은 검·경의 DNA조사 결과가 40일이나 지난 후에 발표된 점이다. 문제의 변사체가 발견된 때는 지난 6월 12일이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순천시 서면 학구리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가 유병언씨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경찰청으로 부터 21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검·경은 변사체의 발견 장소가 순천 송치재 별장 인근인데도 신원확인에 소홀한 점을 노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이 백골 상태로 남아 유병언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검·경 수사팀은 또 유병언이 종교집단의 교주이며 자기확신이 강한 사람이라 극단적 선택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경 수사팀은 유병언이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달아난 이후에도 게속 인근 탐문만 하며 시신 발견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순천경찰서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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