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조노 히사요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것. 다음 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아베 신노스케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호세 로페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지막 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마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이 경기 세이브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95로 떨어뜨린 동시에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