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달여 만이며, 지난 '6·13개각'을 통해 발탁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5명의 신임 장관들이 처음 참석하는 국무회의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경제성장의 모멘텀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국가혁신' 등 올 하반기 주요 국정목표 완수를 위한 정부 각 부처의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특히 2기 내각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약속한 국가혁신의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있음을 강조하고 관피아 척결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조직법 개정을 비롯한 7월 임시국회 주요 입법 현안의 순조로운 처리를 위한 각 부처 차원의 노력도 거듭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7·30 재보선과 관련한 엄정한 선거중립을 당부하고 민심을 거스르는 말이나 행동이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유진룡 전 장관의 면직으로 공석이 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이르면 이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