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째, 사회성 장애
둘 째, 의사소통 장애
셋 째, 상동행동(또는 반복적인 고집행동)
소아의 이러한 세 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하면 자폐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대개 이러한 증상은 뇌의 발달이 미숙하거나 지연됨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또 어떤 자폐아는 통각에 민감하다. 특정 색깔에 예민해서 가령 노란색을 보면 눈이 빠질 듯 아프다. 어떤 이는 특정 소리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자동차 경고음이 들리면 거의 몸을 움츠리며 공포를 느낀다. 피부의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도 있어서 일반인들이 보통 즐겁게 하는 샤워가 고통스러울 만큼 아프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여러 방면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고 해서 자폐장애를 스펙트럼장애라고도 한다. 즉 신체나 정서의 다방면으로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자폐증이라고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아이는 앞서 언급한 여러 종류의 원인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출생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신의 신체 기운의 순환 힘으로 이를 스스로 극복하게 된다. 대개 돌만 지나도 문제점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상황으로 복구되어 이후에는 다른 이상 징후를 느끼지 않은 채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자폐증이나 아스퍼거증후군 등 뇌 발달 이상으로 인한 다양한 장애가 고착되는 아이들의 경우는 다르다. 타고 난 체질적인 특징에 의한 기운의 쏠림 현상이 심한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순환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서 스스로 복구하지 못함으로써 장애가 고착되게 된다.
이러한 신체 복구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줄 수만 있다면 의외로 자폐증이나 아스퍼거 증후군 등의 증상을 치료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 때 중요한 전제 조건은 빠른 치료다. 어릴수록 그리고 뇌의 발달이 아직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을수록 인체의 승강시스템 복구에 의한 뇌세포 발달을 촉진시켜 줄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자폐아동의 타고난 기운이 뜨거운 상승에너지 중심이라면 그 에너지를 해소시키는 것이 주테마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폐아동의 기운이 차가운 하강에너지 중심이라면 상승에너지를 보강시키는 것이 치료의 주테마가 된다.
예를 들어 열에너지가 지나치게 많아 그것이 뇌로 유입되어 자폐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이러한 열에너지의 과도한 상승이 결국 뇌세포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게 된 원인이다. 이러한 경우의 자폐아동의 치료는 당연히 불타는 상승에너지의 해소에 그 근본이 있는 것이다.
불타는 상승에너지는 치료를 해서 해소시켜주지 않으면 아이의 뇌는 뇌발달에 관여하는 좋은 에너지보다 열에너지에 의해 그 공간을 지배당하게 된다. 이러한 나쁜 에너지의 지배는 결과적으로 뇌를 근본적으로 왜곡되게 만들어 뇌의 발달을 지연시키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비록 눈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몇 가지 검사를 통해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것을 파악하면 곧바로 뇌의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이 된다.
이 경우 그 승강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바꿔주면 과잉 상승에너지가 해소되면서 뇌의 발달이 촉진되게 된다.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예상할 수 있으며 치료는 그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다.
뇌의 이상을 사람마다의 체질적인 특징과 기운의 흐름을 바로잡아 근본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치료로 집중 진료하고 있는 더브레인한의원 김용환 원장은 “자폐아동의 에너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서 제대로 해소시키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 이것이 바로 뇌발달을 촉진시키는 핵심입니다. 뇌과학이란 뇌를 마구 쪼개고 세포 단위로 분해하고, 작은 단위로 분석해서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인간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해해서 그 에너지의 근원을 바로잡아 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뇌과학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인체의 승강시스템 복구라는 치료의 틀은 바로 그 시금석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치료시기라고 하는데, 더브레인한의원 김용환 원장에 따르면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보이면 빨리 진단을 받고 제대로 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아쉬운 것은 이 장애에 있어서 서양의학적으로 뇌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치료 가능한 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인체의 승강시스템 복구라는 대 명제로 들어가면 뇌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자연치료에 대한 확신에 차있었는데, 그의 말처럼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보는 치료를 통해 현대의학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새로운 뇌과학이 아닌가. 자폐아동이 갖고 있는 타고난 기운의 흐름, 그리고 현재 상황을 분석해서 방법을 찾으면 자폐아동의 치료는 가능하다는 그의 말을 믿어보자. 단, 뇌의 발달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어린 시기에 치료를 시작해야만 하고, 그것이 자폐증 치료의 대명제라는 그의 말 또한 귀담아 듣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