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해외여행 시 해외감염병 예방 주의

2014-07-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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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시민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방요령으로는 해외여행 시 반드시 출국 2~4주 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고 현지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할 것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바이러스, 동물인플루엔자(H7N9)로 인해 환자 및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820명 중 사망 286명 (WHO 2014년 6월 26일), 에볼라바이러스 환자599명 중 338사망(WHO 2014년 6월 24일), 동물인플루엔자(H7N9) 환자450명 중 71명이 사망(WHO 2014년 6월 27일)했다.

우리 국민이 주로 방문하는 동남아시아는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뎅기열, 말라리아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며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

최근 국가 간 활발한 교류로 인한 해외유입감염병이 증가하는 추세로 2013년 주요 해외유입감염병은 뎅기열(51%), 세균성이질(13%), 말라리아(12%), A형간염(4%), 파라티푸스(4%) 등이며, 주요 해외유입 국가는 아시아 지역(전체 85%)과 아프리카 지역(11%), 기타(4%)순이다.

특히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객에서 발생이 증가해 2010년 환자가 125명에서 2013년 257명으로 늘고 필리핀(40%), 태국(18%), 인도네시아(9%), 베트남(5%), 캄보디아(4%) 순으로 발생이 많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mini 어플리케이션(해외여행 건강도우미)을 통해 방문국가(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반드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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