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가 이날 게재한 '남조선정세 분석가'의 기고문은 박 대통령이 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한 북한 관련 발언을 거론하며 "박근혜가 온 겨레의 염원과 현 정세 추이에 역행하는 대결 망언을 계속 쏟아내다가는 말 그대로 예측하기 어려운 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닫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상전과 함께 동족에 대해 감행하는 전쟁도발 책동과 핵위협 공갈에 대해 '동맹강화 의지의 발로'로 극구 찬양하면서 자주권 수호와 조국 방위를 위한 우리 군대의 군사훈련을 '도발'과 '위협'으로 몰아대는 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16일 전군 주요 지휘관 14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북한의 최근 대남 유화 공세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라고 지적하고 "만에 하나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지휘관 여러분은 초전에 강력하게 대응해서 응징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