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정(14·안양여중3)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듀퐁의 더 홈코스에서 열린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64강전에서 승리하고 32강에 올랐다.
성은정은 이날 사만사 고처(19·미국)를 맞아 고전했다. 17번홀까지 1홀차로 뒤지다가 18번홀에서 9m거리의 버디퍼트를 떨구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성은정은 이날 매치플레이를 처음 경험했다. 성은정은 매치플레이에 앞선 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64타와 134타는 각 대회 18홀, 36홀 신기록이다.
성은정은 지난해 국가대표를 지냈다.
올해 US여자오픈에 역대 최연소 예선통과자로 출전했던 루시 리(11)는 19번홀에서 앨리스 첸에게 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