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60만대 규모 전자제어 부품공장 준공

2014-07-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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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등 전자제어 제품을 현대-기아 및 GM-크라이슬러 등에 공급 계획

만도는 샤시 전자제어 제품 공장 및 주물공장 준공식에 앞서 최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본사에서 '2013년 서프라이어 오브 더 이어(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만도 정프랭크 수석부사장, 스콧 쿤셀만 Head of NAFTA Region FCA Group Purchasing, 만도 성일모 수석사장 , 존 토르비넨 Head of Metallic Components FCA Purchasing, 만도 데니스 버크 전무, 만도 김창호 부사장, 스콧 가버딩 Head of FCA Group Purchasing.[사진=만도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가 올해 들어 폴란드 및 중국 선양(瀋陽)에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샤시 전자제어 제품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생산망을 확대하고 있다.

만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및 신하현 만도 부회장, 네이던 딜 조지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샤시 전자제어 제품 공장 및 주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한 만도 조지아 공장은 부지 57만7000㎡, 건물 4만1000㎡ 규모로 연간 ESC(주행안전성 전자 제어장치) 60만대, R-EPS(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17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주물공장은 부지 18만2000㎡, 건물 1만6000㎡ 규모로 연간 1만8000톤의 주물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만도 조지아 공장은 이미 현대-기아자동차 및 미국 GM에 공급하는 ESC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미국 GM에 R-EPS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지아 공장의 R-EPS 생산규모는 2018년까지 연간 10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주물공장에서는 그 동안 현지 업체들로부터 공급받던 주물제품을 직접 생산체제로 전환, 만도 앨라배마 공장 및 조지아 공장에 필요한 양질의 주물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게 된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에서 만도 샤시 전자제어 제품 공장 및 주물공장 준공식을 한 후 현지 공장을 둘러 보고 있다[사진=만도 제공]


신사현 만도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연간 100만대 규모의 제동장치, 120만대 규모의 현가장치, 35만대 규모의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앨라배마 공장에 이어 이번 조지아 공장의 준공으로 생산제품이 ESC 등 전자제어 제품으로 확산되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기아차는 물론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고급화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에서 샤시 전자제어 제품 공장 및 주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사진=만도 제공]


한편 만도는 최근 미국 크라이슬러로부터‘2013년 우수 공급업체(SOY)’상을 수상해 품질의 우수성 및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만도는 지난 2011년에도 크라이슬러로부터 SOY 상을 받았으며 GM으로부터도 2003년 이후 5차례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미국시장에서 최고 품질의 자동차부품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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