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발동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이 된 기업은 로스네프치, 가스프롬 뱅크, 노바테크, 개발대외경제은행(VEB)이다.
경제제재 대상이 된 기업은 미국시장에서 자금조달, 금융거래시 대폭적인 제한을 받게 된다.
한편 EU는 16일(현지시간) 개최된 특별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에 따른 러시아 추가 제재에 대해 EU 각국이 출자하는 금융기관, 유럽투자은행(EIB)에 대해 러시아의 금융융자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를 지원하는 개인과 기업을 표적으로한 제재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