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스티븐 시걸 아니라면…" 악연 공개

2014-07-1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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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라디오스타' 이동준이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클레멘타인'으로 50억 원을 손해봤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동준은 "'클레멘타인'에 스티븐 시걸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더 괜찮았을 것이다. 우리가 스티븐 시걸을 정말 많이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준은 "조금 더 있다가 개봉하려 했는데 시기가 앞당겨졌다. 결국 '트로이'와 같은 시점에 상영됐다"라며 "총 52억 원을 투자했는데 그 중 2억 원만 다시 왔다"라고 말했다.

영화 '클레멘타인'은 당시 한국과 할리우드 영화사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한미 합작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이종격투기 선수권 대회를 둘러싸고 각국의 고수들이 펼치는 승부를 그린 액션 영화다. 이동준은 영화 공동 제작자 겸 극중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스티븐 시걸은 출연료로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받아갔다. 출연시간은 단 20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동준,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 킴, 래퍼 스윙스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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