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단은 지난 14일과 16일 열린 회의를 통해 “제2롯데월드는 사회적 논란이 많은 상황이므로 공익적 입장에서 공사안전, 교통개선대책, 방재 대책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대다수의 자문 위원은 안전, 교통, 지하수위 저하 등의 문제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월 임시 개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14일 회의에서 자문단은 "점자블록 재설치, 건물 주변 보도 일부 침하 등 사용 승인 신청을 하기 전에 공사가 완료되어야 하는 11건의 법정사항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자문단은 "무엇보다 롯데 측이 서울시가 임시사용 여부 판단의 근거로 삼아야 하는 공사·재난안전 대책, 교통수요 관리계획, 공사차량 운영방안 등 21건의 핵심적인 자료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첫 회의와 함께 발족한 자문단은 각계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초 현장점검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