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23층 제2롯데월드 서울시에 사용승인 신청

2016-12-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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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 자체 종합검토‧시민자문단‧고층부 프리오픈 '3개 트랙'으로 정밀점검

▲제2롯데월드 타워 전경.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롯데그룹이 7일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 연면적 80만5872.45㎡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사용승인 신청서가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는 롯데월드타워 고층부와 2014년10월2일 임시사용을 받은 롯데월드몰 저층부을 모두 포함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건축주가 허가받은 건축물의 공사를 완료한 후 그 건축물을 사용하려면 관할 관청에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는 △서울시 자체점검뿐만 아니라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 △시민 대상 '프리오픈'과 '민관합동재난훈련'의 3개 트랙을 통해 꼼꼼히 점검해 최종 사용승인을 내릴 계획이다. 사용승인은 문제가 없다면 최소 1달 정도 걸린다.

시 자체점검은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구조, 방재, 교통, 소방, 방화, 피난, 전기, 가스, 환경 등 모든 관련 분야가 관계법령 과 규정에 맞게 지어졌는지, 사용승인 허가를 위한 조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또 국내 최고층 건축물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피난안전구역, 피난용 엘리베이터 등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들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행한다.

'프리오픈'은 롯데측에서 5000여명의 참여시민을 모집해 6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민관합동재난훈련'은 3000여 명이 참가해 초고층에서 지상으로 피난훈련과 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으로 점검을 통해 개선할 점과 문제점 등이 있는지 확인해 충분한 보완작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는 건물 유지·관리대책, 교통대책, 에너지절감대책 등 건물 운영과 관련한 제반 대책과 건축 구조 및 기계설비에서의 내진대책 등 재난발생 시 대응방안까지, 초고층 건물 운영을 위한 준비가 철저하게 세워졌는지도 모두 점검할 계획이다.

123층의 롯데월드타워가 사용승인을 받는다면 현재 준공된 건축물 기준으로 세계 6위, 전망대 높이도 세계 6위의 초고층 건축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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