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건축주가 허가받은 건축물의 공사를 완료한 후 그 건축물을 사용하려면 관할 관청에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는 △서울시 자체점검뿐만 아니라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 △시민 대상 '프리오픈'과 '민관합동재난훈련'의 3개 트랙을 통해 꼼꼼히 점검해 최종 사용승인을 내릴 계획이다. 사용승인은 문제가 없다면 최소 1달 정도 걸린다.
시 자체점검은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구조, 방재, 교통, 소방, 방화, 피난, 전기, 가스, 환경 등 모든 관련 분야가 관계법령 과 규정에 맞게 지어졌는지, 사용승인 허가를 위한 조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또 국내 최고층 건축물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피난안전구역, 피난용 엘리베이터 등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들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건물 유지·관리대책, 교통대책, 에너지절감대책 등 건물 운영과 관련한 제반 대책과 건축 구조 및 기계설비에서의 내진대책 등 재난발생 시 대응방안까지, 초고층 건물 운영을 위한 준비가 철저하게 세워졌는지도 모두 점검할 계획이다.
123층의 롯데월드타워가 사용승인을 받는다면 현재 준공된 건축물 기준으로 세계 6위, 전망대 높이도 세계 6위의 초고층 건축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