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는 분쟁은 미국의 약화된 국제적인 파워를 반영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이라크, 우크라이나, 남중국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나타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현재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갈등은 1970년대 말 이후 제일 광범위하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력보다는 미국의 리더십을 앞세우는 외교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분쟁 확산은 오바마 외교정책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국제사회를 긴장시키는 분쟁은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국내 갈등이 발생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 이웃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