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윤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2일 미얀마에서 개최된 ‘한-미얀마-아시아개발은행(ADB) 금융포럼’에서 우 마웅 마웅 떼인 미얀마 재무부 차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국민·기업은행 등 3개 은행이 미얀마 현지지점 개설을 위해 출사표를 냈다.
미얀마 금융 당국은 국내 은행에 최소 1개 이상 영업권을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우리·하나은행도 지점 전환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들 은행은 최소 영업기금 7500만달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최종 참여를 포기했다.
미얀마 금융 당국은 현지사무소를 둔 외국계 은행 38개 중 이르면 오는 9월께 5~10개 은행에 영업권을 허가할 계획이다. 현재 미얀마에는 신한·국민·기업·우리·하나·산업·수출입은행 등 7개 은행이 미얀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미얀마를 방문, 국내은행들이 미얀마에 지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인·허가 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는 이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