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세빛둥둥섬 새 이름 '세빛섬' 확정…9월 전면 개장

2014-07-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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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두고 새 BI 발표

새롭게 발표된 세빛섬 BI. [사진=효성]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효성은 오는 9월 전면 개장을 앞둔 세빛둥둥섬의 새 이름을 '세빛섬'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효성에 따르면 '세빛섬(some sevit)'은 영어 'awesome(경탄할 만한, 굉장한)'에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세빛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어 '섬'과 유사한 'some'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중국어로는 '三岛(삼도)'로 세 개의 섬을 의미한다.
기존 세빛둥둥섬 내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도 특성에 맞춰 가빛섬(some gavit, 佳岛), 채빛섬(some chavit, 彩岛), 솔빛섬(some solvit, 帅岛), 예빛섬(some yevit, 艺岛)으로 이름 붙였다.

가빛섬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빛이라는 뜻으로 지난 4월 말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 컨벤션홀, 비스타펍, CNN 카페 등이 문을 열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채빛섬은 밝고 화려하고 즐거운 빛이란 의미로 오는 22일 예정된 뷔페식 레스토랑 채빛퀴진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채빛섬은 리테일숍 등을 유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수상레저시설 등이 들어설 솔빛섬은 보기 좋고 훌륭하다는 뜻을 담았다. 반포한강공원 둔치에 위치한 미디어아트갤러리는 재주와 예능을 나눈 빛이란 뜻의 예빛섬으로 이름을 바꾸고 시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 영상 관람과 무대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빛섬은 건물의 외관을 상징화한 로고(BI)를 발표했다. 이 로고들은 섬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과 건물 외벽에 LED를 부착해 매일 저녁 화려한 조명 연출이 가능한 점을 폰트에 담아 표현했다.

김진수 FI(Floating Island)사업단 단장은 "세빛섬은 지난 4월 말 가개장 이후 13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등 서울의 확실한 문화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새 이름과 함께 앞으로 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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