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 발휘한 전북은행 여직원, 고객돈 2000만원 지켰다

2014-07-11 17:27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전북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JB전북은행 여직원이 보이스피싱을 발견, 고객돈 2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11일 JB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북 전주 소재 전북은행 동산동지점을 방문한 80대 최모 할머니는 창구직원 이미지(사진) 씨에게 2000만원의 현금을 모 증권 A모씨에게 송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행원은 고객의 송금 과정을 돕기 위해 A씨가 누구인 지를 물어봤고, 최 씨는 "서울 사는 딸의 집주인인데 전화로 전세금을 송금해달라고 해 모 은행에서 돈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행원은 통상 전세보증금은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점과, 딸이 아닌 집주인이 직접 최 씨에게 전세금을 송금해달라고 한 점을 수상히 여겼다. 이미지 행원은 고객 최 씨에게 딸 전화번호로 연락해보라고 권유했고, 이후 '보이스 피싱'임을 알게 됐다.

최씨는 "딸에게 전화를 해보니 화를 내면서 전화 사기라고 말했다"며 "현금재산 전부나 다름없는 2000만원의 피해를 막아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