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 분류체계 연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과군 및 학과 재구조화 필요”

2014-07-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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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과정 개정 공청회 개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분류 체계와 연계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과군 및 학과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1일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개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고교 직업교육과정 개정 방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제안이 나왔다.

NCS 기반 교육과정은 학습-자격-일을 연계해 학교교육과 산업현장의 직무능력 간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청회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고교 직업교육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NCS 기반 고교직업교육과정 개정 방향과 전문교과 교원의 자격·임용·양성 체제 개선 방안에 대한 산업계, 학계, 현장교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공청회에서는 NCS의 고교 직업교육 도입 방안으로 고교 직업교육의 성격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현행 5개 교과군(농업, 공업, 상업, 수산·해운, 가사·실업)을 NCS 분류체계와 연계한 18개 교과군, 현행 62개 기준학과를 직종·자격과 연계한 40개로 조정하는 등 NCS 분류 체계와 연계해 교과군 및 학과의 재구조화를 제시했다.

또 직업교육의 기초를 다지고 산업현장의 적응력을 배양하도록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한 성공적인 직업생활, 직업윤리, 산업안전, 직업영어, 실용경제, 발명특허일반, 지식재산일반, 창업일반 등 실용 교과목 도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NCS를 교육․훈련기관에서 가르치기 위한 학습교재인 NCS 학습모듈을 전문교과서로 대체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전문교과 교원의 자격을 NCS 기반 18개 교과군과 연계해 교원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행 표시과목 24개를 32개 표시과목으로 개편하는 등 새롭게 요구되는 분야의 교원자격 신설, 산업체 현장전문가가 교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반영하고 교육과정 각론 개발, 교원 연수 및 관련 규정 개정 등 후속 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진행해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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