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10일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최대 축제인 세계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인당에서 조직위원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오현득 국기원 부원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남녀노소, 인종, 국경을 초월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최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종주국 한국을 포함한 약 50개국 35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품새, 격파, 시범, 태권체조, 창작품새 등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의 태권도 구성요소들을 겨루고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국기원, 경상북도, 포항시는 성공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전 선린대 부총장을 역임한 김일문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300여명의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유도하고 태권도 갈라쇼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태권도 붐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포항운하, 호미곶 등 포항의 빼어난 관광 자원과 풍성한 먹거리를 알리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권도 한마당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외 관광객 1만2000명과 경제유발효과 50억 원을 목표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