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티저영상에서 “히딩크 감독님이 ‘팀 박지성’의 감독을 맡아 주시게 될 것”이라며, “현재 ‘팀 박지성’을 꾸리기 위해 선수 수급 중이다. 나와 특별한 인연이 닿는 선수들로 구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연맹은 지난 1일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을 팬들이 뽑은 ‘팀 K리그’와 ’팀 박지성’ 간 맞대결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2012년 K리그 올스타전 재회에 이어 국내무대에서 세 번째 인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25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박지성의 마지막 출전 경기로, 스승과 제자로 두터운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을 지켜보는 국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20012년에 열린 ‘2002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에서도 골을 넣은 뒤 히딩크 감독과 함께 10년 전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 전 결승골 세리머니 장면을 재현해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2002 월드컵 멤버들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세레모니를 재현 했던 것뿐이다”며 “아직까지 올스타전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세레모니는 없다”고 말하며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