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아슈라프 가니 후보가 56.44%를 득표해 43.56%를 얻은 압둘라 압둘라(54) 전 외무장관을 이겼다”고 잠정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아흐마드 유수프 누리스타니 중앙선거관리위원회(IEC) 위원장은 “잠정 결과로 최종 당선인이 결정된 것이 아니다. 모든 이의 제기를 검토한 후 결과가 변할 수도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 주지사나 공무원, 경찰 등이 연관된 부정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전체 800만표 중 10만표 정도를 부정투표로 인정해 폐기했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된다.
이에 대해 압둘라 후보 측 무지브 라만 라히미 대변인은 “잠정 결과 발표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쿠데타”라며 “우리는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