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KF-X 사업 추진 일정과 관련해 "현재 계획으로 볼 때 이달 중순 합동참모본부에서 작전요구성능(ROC)을 확정하면 8월경에 (체계개발기본계획이 상정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개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와 합참, 방사청, 공군이 참여한 KF-X 태스크포스(TF)는 지난 5일 열린 회의에서 KF-X 엔진 수를 2개로 하도록 합참에 권고키로 결정했다.
쌍발 엔진을 적용한 한국형 전투기는 단발 엔진에 비해 기동성, 무장능력, 개조·개량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변인은 "이달 중순 ROC가 확정되면 큰 방향이 결정된다"며 "(합참이) ROC를 확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건을 논의하고 그 결과로 ROC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