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채권단, 지원방안 조건부 가결…이통사 결정 8일까지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팬택 채권단이 채무상환 유예 마감시한인 4일 이동통신 3사의 출자전환 참여를 조건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가결했다.

채권단은 당초 이날까지 출자전환 참여 의사를 밝혀달라고 이통3사에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어 의사 표명 기간을 8일까지로 연장했다.

8일까지 이통사들이 의사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채권단의 결의는 무효화되고 워크아웃(기업 재무 개선 작업)이 종료된다.

이 경우 팬택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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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지난 3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이 3000억 원, 이통3사 1800억 원 등 총 4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팬택은 1~2월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통사 영업정지 여파로 1분기 전체 실적에서는 흑자전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