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시진핑 방한 기대감↑…중 진출 속도 낸다

2014-07-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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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플로어·예작 등 연내 중국에 10개 매장 개설

소주 태화백화점 본지플로어 매장[소주 태화백화점 _본지플로어 매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패션그룹형지가 중국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한중FTA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형지의 3일 남성복 계열사 우성I&C의 '본지플로어'와 '예작'의 중국 내 매장을 연말까지 1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본지플로어는 이미 지난 5월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에 입점했다. 오는 9월경에는 중국 상해 신세계백화점, 대환백화점, 소주 지우광백화점 등에 본지플로어·예작 매장을 입점한다.

본지플로어와 예작은 지난 3월 북경에서 열린 'CHIC' 패션박람회에서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 입점을 확정한 바 있다. CHIC은 중국 및 해외브랜드 1000여 개와 바이어들이 참가해 각종 패션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아시아 최대 패션 행사다. 

형지 측은 두 브랜드 외에도 상해법인을 중심으로 샤트렌·캐리스노트·와일드로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는 중국의 패션유통 파트너를 통해 현지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현지 유통회사 콜린스사를 통해 진툴,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중연그룹, 중국국제투자촉진회 등 중국 패션기업 관계자들이 형지의 한국 본사를 방문해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형지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FTA가 체결될 시에는 비관세장벽이 완화되고 통관절차가 간소화 신속화 되는 등 국내 의류 브랜드의 중국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고 3050세대의 캐주얼 수요도 상승함에 따라, 형지의 브랜드도 중국에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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