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휴전 조치 합의, 5일에 3자협의 개최

2014-07-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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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독일, 프랑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4개국 외교장관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의 정전을 위해 베를린에서 회담을 열기로 하고,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의한 3자협의를 5일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휴전 조치 합의에서 정전이 실현된 후 OSCE가 준수사항의 감시를 담당하게 된다. 
또 4개국(독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조건없이 상호합의를 기초한 지속전인 정전"을 목표로 모든 수단과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정전 합의를 위해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우크라 휴전 조치 합의 후 우크라이나 국경경비대와 OSCE감시단이 정전 복귀 후 러시아 역내 출입을 허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OSCE에 의한 3자협의는 '연락조정그룹'이란느 이름으로 친러시아파 무장세력도 가입한다.

한편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일, 30일에 기한이 만료된 정전을 연장하지 않고 군사작전 재개를 명령해 동부지역에서 전투가 재개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루간스크 교외에서 민가와 경찰서, 법원 등이 파괴됐으며 수많은 시민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테러작전 본부에 따르면 1일부터 2일 저녁까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에 대해 총 100번 이상의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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