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 글로벌 청년 봉사단 해피무브의 해외 봉사활동 누적 파견인원이 6500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과 임직원, 새롭게 선발된 500명의 청년 봉사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청년 봉사단 해피무브 1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해피무브 13기 봉사단원 500명을 선발하며 해외봉사활동 파견 누적인원 6500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기업 후원 대학봉사단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해피무브 13기로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7월 중순부터 8월에 걸쳐 중국, 인도, 라오스, 필리핀 등 4개 국가에서 약 2주간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한류 문화를 전도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피무브 13기는 특히 중국 정란치 지역에서 실시하는 환경봉사는 지난 4월 현대차와 네이멍구가 협약한 ‘현대 그린존-사막화 방지 캠페인’ 2차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파견될 단원들은 현지에서 파종 및 사장 작업 등 초지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 그린존’은 2008년부터 현대차가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진행한 사막화 방지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6년간 차칸노르 지역에서 진행된 1차 사업을 통해 여의도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인 5천만㎡의 소금사막 지역이 초지로 소생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발대식에 해피무브 1기 출신으로서 25개국 봉사여행 경험을 가진 문화예술 마케팅기업 Project AA.의 손보미 대표를 초청, 13기 단원들이 봉사 선배의 다양한 경험담을 듣고 각오를 다지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봉사단장인 정진행 사장은 이 날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해피무브의 5대 핵심가치인 △인류애 실천 △열린 협력 △창의적 도전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 △지속 가능한 행복 실현 중 특히 ‘창의적 도전’을 강조하고 싶다"며 "2주간의 해외 봉사활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고 후회 없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3기 단원들은 이 날 발대식에 이어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2박 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달 14일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