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상반기 66만1847대 판매…美진출 이후 최대

2014-07-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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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LF 쏘나타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일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66만184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지난 상반기에 36만443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했다. 이는 미국 진출 28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는 특히 지난 6월에는 신형 LF쏘나타 판매가 전월 대비 30% 증가하며 판매 신장을 이끌어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6만7407대를 기록했다.

밥 프라드진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전월보다 각각 9%와 30% 판매가 증가한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를 추가해 풀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기아차 역시 올 상반기 29만7413대를 판매해 지난 1994년 미국 시장 진출 2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는 8만2813대가 판매된 'K5'(현지명 옵티마)와 7만4999대가 팔린 '쏘울'이 실적을 이끌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상반기 최대 실적은 기아차가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을 했다는 증거"라며 "기아차는 지난 20년 동안 소형차부터 고급차까지 품질과 디자인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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