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3선 고지에 오른 김선교 양평군수는 민선6기 취임식을 생략하고 민생 현안 챙기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김 군수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날 오전 10시 군청 실·과·소장들과 함께 양평군 갈산공원 충혼탑을 찾아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묵념으로 취임일정을 시작했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오늘은 취임식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찾아가는 행복돌봄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에게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직접 실천하려 한다"며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 비전에 역점을 두고, 군민이 살맛나는 도시, 행복한 양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끝없는 전진과 미래를 향한 도전과 창조로 양평 발전만을 위해 현장에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의 이 같은 행보는 세월호 참사 애도분위기와 지속되는 경제불황 등을 고려해 화려한 취임식 대신 민생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군수는 취임인사 뒤 행복돌봄의 날 행사에 참여,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팔 마사지, 어깨 주무르기, 빨래 널기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취임식 풍속도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