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규 KBS 전 사장과 경선 끝에 지난 5월 제8대 총재로 선출된 김인규 KBL 총재는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김영기 KBL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저를 이 자리에 다시 불러주신 것은 예전의 인기를 되찾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초심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 KBL이 다시 한 번 우뚝 설 기회가 올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 "KBL은 일찍이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경기 운영의 여러 내적 요인으로 품질을 향상하지 못하고 성장동력을 잃었다"며 KBL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영기 KBL 총재는 "우리 프로농구가 팬들에게 열정 어린 사랑을 받는 종목으로 도약할지 아니면 침체를 거듭할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최고 인기 스포츠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혼신의 뜀박질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구선수 출신인 김영기 KBL 총재는 1956년부터 1964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83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1984년 LA 올림픽 한국 선수단 총 감독,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